아쉽다 피홈런…16년 만에 태극마크 류현진, 대만전 3이닝 1실점[WBC]
2회 '대만 4번' 장위청에게 솔로포 허용
4회부터 곽빈이 마운드 이어 받아
- 서장원 기자
(도쿄=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 베테랑 선발 투수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대만 타선을 3이닝 동안 1실점으로 묶었다. 2회 허용한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2014년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WBC 무대는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오랜만에 합류한 대표팀에서 그는 투수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경기 내·외적으로 큰 힘이 됐다. 류현진을 대만전 선발 투수로 낙점한 류지현 감독은 "류현진은 현시점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류진현은 1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첫 타자 정쭝저와 천천웨이를 범타 처리했고,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 홈런 한 방에 실점했다. 4번 타자 장위청에게 던진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해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실점 후 흔들림 없이 평정심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우녠팅과 린안커를 각각 삼진, 1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기리길라우 쿵쿠안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3회 류현진은 선두 타자 린자정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장쿤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정쭝저와 천천웨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페어차일드 타석에서 더블스틸을 허용해 2사 2,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 상황 속 류현진은 페어차일드를 헛스윙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3회까지 50구를 던진 류현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한국 벤치는 4회초 시작과 함께 곽빈(두산 베어스)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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