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일본전 선발 투수 고영표 낙점…일본은 기쿠치 출격[WBC]
두 팀 나란히 1승…7일 오후 7시 운명의 맞대결
'언더핸드' 고영표 vs '좌완' 기쿠치 자존심 대결
- 서장원 기자
(도쿄=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의 최대 빅매치 한일전의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언더핸드 투수 고영표(KT 위즈)가, 일본 야구 대표팀은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가 선발 등판한다.
한국은 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6 WBC 1라운드 C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 모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지난 5일 체코를 11-4로 제압했고, 일본은 6일 대만에 7회 13-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현재 호주가 2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모두 서로를 잡아야 2라운드(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2015년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 승리 이후 무려 11년 동안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한국은 선봉장으로 고영표를 낙점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언더핸드 투수다.
2014년 KT에 입단한 고영표는 2015년 1군에 데뷔한 뒤 통산 9시즌 중 4차례 10승 이상을 달성하며 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29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뛴 고영표는 2023 WBC, 2024 프리미어12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다. 이번 WBC는 그의 4번째 국제 대회다.
일본 타선이 대만을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지만, 고영표가 경기 초반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다면 한국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고영표에 맞서는 일본 선발 투수는 베테랑 빅리거 기쿠치다.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다가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기쿠치는 7시즌째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에인절스 소속으로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11패, 평균자책점 3.99의 성적을 냈다.
다만 일본 대표팀 합류 후 지난 2일 치른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6일 대만전 종료 후 "지난 평가전에서 초반에 실점했지만, 내일은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기세 있는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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