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터졌다! 문보경 그랜드슬램 폭발…한국 4-0 리드[WBC]

체코 선발 파디사크 제구 난조…'4번' 문보경 만루포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의 1회말 공격 1사 만루상황때 문보경이 만루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야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1회부터 만루포로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본선 1라운드 C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회말 터진 문보경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4-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선발 소형준이 1회초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1회말 곧장 타선을 폭발했다.

체코 선발 다니엘 파디사크가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보였고, 리드오프 김도영이 차분하게 볼 4개를 골라 걸어 나갔다.

2번타자 저마이 존스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는데, 다음 타자인 '캡틴' 이정후가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4번 안현민도 선구안을 과시하며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등장한 문보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문보경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파디사크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0m.

확실히 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포를 때린 문보경은 그라운드를 돌며 '비행기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체코는 빠르게 투수를 바꿨다. 파디사크를 내리고 좌완 제프 바르토를 투입했다.

한국은 추가 득점을 내진 못했다. 6번 셰이 위트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혜성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국이 4-0으로 리드한 가운데 경기는 현재 2회초가 진행 중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