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MVP' 대만 천제셴, 손가락 골절…한국전 결장 유력[WBC]

호주전 6회 공에 맞은 뒤 교체…대만 타선 약화

2026 WBC에 출전한 대만 야구대표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류지현호'의 세 번째 상대인 대만이 주축 타자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했다.

대만의 천제셴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본선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 3개와 사사구 3개로 침묵한 대만 타선에서 유일하게 '멀티 출루'로 존재감을 보인 천제셴이었다.

그러나 이 호주전이 천제셴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6회초 2사 1루에서 잭 오러플린의 공에 손가락을 맞은 천제셴은 통증을 호소, 곧바로 교체됐다.

쩡하오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응급 처치를 했다. 내일이 돼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대만 외신은 천제셴이 왼쪽 검지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은 천제셴이 6일 일본전은 물론 7일 대만전, 8일 한국전도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천제셴은 대만 타선의 핵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당시 한국전에서는 고영표를 상대로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대만은 대회 직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 평가전에서 리하오위가 옆구리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천제셴마저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져 타선의 무게가 떨어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