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입성' 류지현호, 결전 준비 '완료'…MZ선수들 '셀카' 등 즐기는 분위기
[WBC] 5일 오후 7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
'원 팀'으로 반등 도전
- 서장원 기자
(도쿄=뉴스1) 서장원 기자 = '결전지' 도쿄돔에 입성한 류지현호가 밝은 분위기 속에 조별리그 시작 전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그리고 9일 호주를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지난 2009년 2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2라운드(8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지난 1월 사이판에서 1차 전지 훈련을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한국은 2월 오키나와에서 재소집 돼 실전 위주의 일정을 소화했다.
오키나와에서 KBO리그 팀들과 치른 5차례 평가전에서 4승1패를 기록했고, 오사카로 건너와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3-3), 오릭스 버팔로스(8-5)를 상대로는 1승1무의 성적을 남겼다.
3일 오릭스전 이후 도쿄로 이동한 대표팀은 대회 개막 전 마지막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타격 및 수비 훈련 등을 진행하며 도쿄돔 적응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시리즈를 통해 세대교체가 진행되며 '확 젊어진' 대표팀답게, 긴장보다는 대회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선수들은 훈련할 때는 진지하게 임하다가 잠깐의 짬이 날 때는 서로에게 장난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표팀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우타 거포' 안현민(KT 위즈)은 도쿄돔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다른 선수들도 저마다 기념 촬영을 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소화한 평가전에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해 마이이매행 비행기를 타겠다는 염원을 담은 '비행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이미 '원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류지현 감독은 오릭스전에서 '한국계'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머리 위로 큰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 감독은 "유니폼에 대한민국, 코리아를 달고 있는 모든 사람의 똑같은 마음이 나오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흐뭇했다"며 웃었다.
존스 역시 "도루에 성공한 뒤 기쁜 마음에 벤치를 봤는데 (감독님께서) 그런 사인을 줘서 매우 기뻤다"고 화답했다.
태극마크 아래 원 팀으로 똘똘 뭉친 류지현호는 이전 3개 대회에서의 부진을 딛고 도쿄돔에서 반등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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