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오장한 올해는 터질까…청백전 만루포 포함 4경기 3홈런 '괴력'

2021년 입단…1군 경험 적지만 차세대 거포 주목

NC 오장한.(NC 다이노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야수 오장한(24)이 청백전에서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정규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N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난타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백팀이 청팀을 15-12로 꺾었다.

이날 백팀 선발 토다 나츠키가 3이닝 3실점, 라일리 톰슨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난타전이 펼쳐졌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투수들에게는 이닝 소화 능력 점검과 카운트별 상황 대응 미션을, 타자들에게는 타석 내 생산성 극대화를 부여한 명확한 콘셉트 속에 진행됐다. 그 결과 공격적인 운영이 이어지며 다득점 경기가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난타전 속에 타선에서는 단연 오장한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오장한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벌써 청백전 3호 홈런이다. 앞서 19일과 23일 청백전에서도 아치를 그리는 등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21년 NC에 입단한 오장한은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4경기 출전에 그치며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호준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오장한은 구단을 통해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타석에서 나만의 존을 설정하고 그 존에 공이 들어오면 과감하게 스윙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최근 경기에서는 그 존에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이크와 볼에 대한 구분이 이전보다 명확해졌고, 스윙 결정 또한 빨라지면서 망설임이 줄어들고 있다.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내가 설정한 존 안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 것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존을 넓히기보다 내가 가장 강하게 칠 수 있는 구역을 유지하며, 카운트에 따라 스윙의 크기와 접근을 조절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며 "내 존이 아니면 과감히 참아내고, 존에 들어오면 자신 있게 스윙하는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고자 한다. 캠프 마지막까지 좋은 감을 이어가며 남은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