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오브라이언, WBC 야구대표팀 낙마…김택연 대체 발탁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태극마크를 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종아리 부상으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9일 "종아리 부상으로 WBC 출전이 어려워진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발탁했다.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뛸 예정이었다.
WBC는 월드컵, 올림픽 등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국적이 아닌 '혈통'에 따라 대표팀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42경기에 등판해 3승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맹활약한 오브라이언은 야구대표팀에서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책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새 시즌 대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종아리를 다쳤고, 다음 달 5일 WBC 1라운드 체코와 첫 경기에 맞춰 정상 투구가 어려워 야구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대체 선수로 뽑힌 김택연은 프로 데뷔 시즌인 2024년 60경기 3승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해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64경기 4승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대표팀 경험도 있다. 김택연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해 3경기를 소화했고, 지난해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에도 뽑혀 2경기에 등판했다.
오키나와에서 WBC 대비 훈련을 진행 중인 야구대표팀은 KBO리그 팀과 여섯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찾을 계획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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