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아시아쿼터로 日 투수 미야지 유라 영입

최고 구속 158㎞의 파이어볼러…총액 최대 18만 달러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를 영입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뛸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26)를 영입했다.

삼성은 1일 "미야지와 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등 최대 18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키 186㎝, 몸무게 90㎏의 체격의 미야지는 최고 구속 158㎞, 평균 149.6㎞의 강속구를 던지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삼성은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쿼터 대상 선수들을 면밀히 살핀 결과 미야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미야지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2군 리그에 참여한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뛰었다.

1군 경력은 없지만 2022년부터 일본 사회인 야구 미키하우스,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을 거친 뒤 NPB 2군까지 레벨을 끌어올린 케이스다.

올해 NPB 2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1.2개로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성은 "미야지가 불펜 전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