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강백호, 한화로 가나…"만난 건 사실, 세부 내용 조율 중"

KT 이강철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1,2루 상황 대타로 나선 KT 강백호가 1타점 안타를 날린 뒤 달리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프리에이전트(FA) '대어' 강백호를 영입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 구단은 "만난 건 사실"이라며 접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했다.

2018년 KT 위즈에서 프로 데뷔한 강백호는 올해까지 8시즌을 뛴 후 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국내 잔류와 미국 진출을 선택지에 놓는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관망했다. 실제로 미국으로 떠나 메이저리그(MLB) 구단 관계자들에게 쇼케이스를 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강백호가 한화와 4년 100억 원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강백호와 만난 건 맞다"면서도 "세부 내용 조율 단계다. 아직 선수가 계약서에 사인한 건 아니다"고 전했다.

세부 내용 조율이면 큰 틀에서는 합의를 이뤘다는 얘기가 된다. 선수가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계약 체결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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