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박해민·강백호 등 FA 자격 선수 30인 명단 공시

7일까지 권리 행사 승인 신청…8일 승인 선수 공시

LG 주장 박해민 선수가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 팬 감사 행사 '더 리턴 오브 챔피언스'(The Return of Champions)'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11.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26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선수 30인의 명단을 공시했다.

FA 등급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 11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6명이다.

구단별로는 KIA 타이거즈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라이온즈·KT 위즈·두산 베어스 각 4명,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가 각 3명, SSG 랜더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가 각 1명씩이다.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KT 강백호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주요 선수로는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박해민과 김현수, KT 거포 강백호, 한화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과 투수 김범수,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 등이 있다.

FA 대상이었지만 롯데 투수 진해수, KT 내야수 오재일, 삼성 내야수 박병호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KBO는 비FA 다년 계약 체결 선수 및 기존 FA 선수 중 계약 기간 연장 옵션 발동 등으로 FA 자격 요건을 신규 취득 또는 재취득했으나 올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FA 계약 유보선수' 14명도 함께 공시했다.

해당 선수는 2026년 FA 자격 승인신청을 할 수 없으며, FA 자격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까지 유보된다.

2026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