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선발 폰세가 첫 단추 잘 끼워주길"[KS3]

2패 후 홈에서 LG와 KS 3차전…"오늘 경기 특히 중요"
이진영 선발 우익수 출격…"손주영에게 강해 투입"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연패에 몰린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3차전 선발 투수 코디 폰세의 호투를 바랐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KS 3차전을 치른다.

잠실 2연전을 모두 내주고 홈으로 돌아온 한화는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에이스 폰세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한 폰세는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선발들이 나가면 5회까지는 맡기려고 생각하고 있다. 폰세가 홈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주면 우리도 기분 전환할 계기를 맞게될 것이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는 특히 중요하다"며 폰세가 스타트를 잘 끊어주기를 바랐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이 선발로 나선다.

앞선 2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진영이 이날은 선발 우익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LG가 타격이 좋은데, 우리도 상대 투수에게 잘 치는 진영이를 선발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진영은 3차전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정규시즌 타율 0.667(6타수 4안타)로 좋았다.

포스트시즌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문현빈에 대해서는 "나이가 어리지만 큰 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KS 1, 2차전에서 부진한 정우주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중요한 상황에서는) 정우주보다 베테랑 투수들이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주에게 너무 부담을 지워주는 것 같다. 베테랑들을 먼저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