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고명준, 9회 추격의 투런포…3경기 연속 홈런[준PO3]

무사 1루서 삼성 배찬승 상대로 아치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SSG 고명준이 9회초 무사 1루 상황 투런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 거포 고명준이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고명준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추격의 2점 홈런을 때렸다.

SSG가 1-5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고명준은 삼성 불펜 배찬승의 2구째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장외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131m가 나올 정도의 대형 홈런이었다.

앞선 1, 2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한 고명준은 이로써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SSG는 "고명준의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은 2005년 이호준 이후 구단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1991년 류중일(삼성)과 1999년 펠릭스 호세(롯데)가 작성한 4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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