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SSG 노경은, KBO리그 최초 3시즌 연속 30홀드
삼성전 8회 1이닝 무실점…홀드 부문 공동 선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SSG 랜더스의 베테랑 오른손 투수 노경은(41)이 KBO리그 최초 3시즌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노경은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팀이 5-4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한 노경은은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노경은은 먼저 예리한 포크볼을 던져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민호를 상대로도 공 2개로 범타 처리했다.
김영웅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이재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로써 노경은은 시즌 30홀드를 작성, 김진성(LG 트윈스)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더불어 노경은은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3시즌 연속 30홀드 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홀드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 2020년 이후 3시즌 연속 30홀드를 작성한 투수는 노경은이 유일하다.
2022년 선발과 구원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쳐 SSG의 통합 우승에 일조한 노경은은 2023년부터 필승조 일원으로 활약했다.
2023년 30홀드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8홀드로 최고령 홀드왕에 올랐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30홀드를 쌓으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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