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 시즌 45호포…외인 최초 50홈런까지 -5
대구 SSG전 4회 솔로포 작렬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9)가 45호 아치를 그리며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까지 5개를 남겨뒀다.
디아즈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번째 타석 때 홈런을 쏘아 올렸다.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디아즈는 미치 화이트의 5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아치를 그린 디아즈는 홈런 45개로, 이 부문 2위 패트릭 위즈덤(31개·KIA 타이거즈)을 14개 차로 따돌렸다.
사실상 홈런왕을 예약한 디아즈는 야마이코 나바로(전 삼성)가 2015년 세운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48개에 3개 차로 접근했다.
디아즈가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나바로를 넘어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 기록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국내 타자 중에서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과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만이 단일 시즌 50홈런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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