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희망' KIA 이범호 감독 "순위 싸움, 쉽지 않지만 포기 없어"
5위 삼성에 3.5게임 차 추격…"박찬호 3타점 맹활약"
- 권혁준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끝까지 사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시즌 전적 59승4무64패가 된 KIA는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위 삼성(65승2무63패)과의 격차를 3.5게임으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투타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면서 "마운드에선 선발 제임스 네일이 제구가 평소만큼은 아니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준영부터 정해영까지 모든 불펜 투수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찬호는 팽팽한 승부에서 결승타를 치는 등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면서 "윤도현 역시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수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순위 싸움이 쉽지 않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전 '은퇴 투어' 행사를 치른 '전설' 오승환(삼성)에 대해선 "정말로 수고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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