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핵심' 김광현·노경은, 첫 불펜 피칭…"전체적으로 만족"

김광현, 직구 슬라이더 등 총 30구 투구
경헌호 코치 "빠짐 없이 잘 준비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진행한 SSG 랜더스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좌완 김광현(37)과 우완 노경은(41)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31일(한국시간) SSG 구단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불펜에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다. 김광현은 100% 힘을 쓰는 대신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몸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광현에게 2024년의 기억은 좋지 않다. 12승10패 평균자책점(ERA) 4.93으로 이름값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시즌 중반까지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후반기 들어 어느 정도 승수를 쌓았으나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팀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다.

2025년 올해,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은 김광현은 반드시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는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욱 크다.

김광현은 "오늘은 70~80% 정도로 투구하면서 팔 상태를 체크했다. 전체적으로 아픈 곳은 없었다"며 "책임감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진행한 SSG 랜더스 김광현. (SSG 랜더스 제공)

지난해 KBO리그 역대 최초 2년 연속 30홀드 기록과 함께 최고령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쥔 노경은도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노경은도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직구, 포크볼, 슬라이더, 투심, 커브 등 총 48구를 던졌다. 구속도 평균 140㎞, 최고 143㎞로 준수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2+1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13억 원, 옵션 9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노경은은 3년 연속 30홀드를 바라보고 있다.

노경은은 "비시즌 드라이브라인 훈련 방법을 활용해 몸을 만들었는데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며 "매번 캠프 때는 포크볼의 감이 떨어졌었는데, 오늘은 포크볼도, 체인지업도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광현과 노경은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경헌호 투수코치는 "(김)광현이는 스스로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전체적인 컨디션만 체크했다. 아픈 곳이나 불편한 곳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노)경은이는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데 공이 가장 좋았다.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