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크기 7㎝ 확대·수비 시프트 제한…KBO, 새 규정 세부사항 확정
우천 후 재개할 때 투수 부상 위험 있다면 교체 가능
퓨처스리그엔 투수 세 타자 의무 상대 적용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시즌 프로야구에 새롭게 도입되는 규정에 대한 세부 사항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열린 이사회와 실행위원회에서 도입이 확정된 △우천 중단 시 투수 교체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우선 베이스 크기는 기존 15인치(38.1㎝)에서 18인치(45.72㎝)로 약 7㎝가 커진다.
베이스 확대는 주자와 수비수 간 충돌 방지 등 베이스 부근에서 발생하는 부상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차기 시즌에는 보다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기대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고 수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비 시프트 제한 규칙도 확정했다.
수비팀은 최소 4명의 선수가 내야에 위치해야 하며, 2명의 내야수는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세로 2등분한 측면에 위치해야 한다. 한쪽 측면을 완전히 비워놓는 극단적인 형태의 시프트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
투구 시 내야수가 제대로 정렬돼 있지 않으면 공격팀은 자동 볼을 선택하거나 타격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우천 후 경기가 재개됐을 때 투수를 교체할 수 있는 규정도 확정됐다.
지금까지는 투수가 이닝 처음에 파울 라인을 넘어서면 첫 번째 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갈 때까지 투구를 완료해야 교체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우천 등 경기 중단 후 재개로 인한 부상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심판진이 인정할 경우에는 투구가 완료되지 않아도 교체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퓨처스리그(2군)에는 투수 세 타자 의무 상대 규정이 도입된다.
세 타자가 아웃되거나, 출루하거나, 공수교대 될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으며 부상 또는 질병 때문에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주심이 인정할 경우에만 교체할 수 있다.
이닝 종료 시에는 투수가 상대한 타자 수와 관계없이 교체될 수 있지만, 해당 투수가 다음 이닝에 다시 등판한 경우 남은 타자 수만큼 상대해야 교체할 수 있다. 견제구로 주자를 아웃시킨 경우는 타자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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