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위기서 삼진·삼진…염경엽 LG 감독 "함덕주 덕분에 이겼다"

함덕주, 11일 키움전 5-3 역전승 견인
'3연승' 선두 LG는 2위 SSG와 6경기 차 앞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의 6회초 무사 만루 상황때 교체된 LG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8.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8회 터진 김현수의 결승포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경기를 복기하면서 불펜 투수 함덕주를 칭찬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0으로 앞서던 LG는 6회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터진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3연승을 달린 LG는 2위 SSG 랜더스를 6경기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김현수의 결정적 한 방이 컸지만 염 감독은 그보다 앞서 역전 위기를 막은 함덕주에 대해 호평했다.

12일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불펜 가동 타이밍이 한 박자 늦었다고 고백했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번재 투수 김진성과 교체됐다.

당초 염 감독은 만루 상황이 되자마자 불펜을 가동할 계획을 세웠지만 김진성이 몸을 더 풀어야 해 불가피하게 켈리에게 한 타자를 더 맡겼다.

염 감독은 "추가로 1점만 더 내주면 될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김진성이 2점을 더 내줘 동점이 됐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LG는 계속된 1사 1, 3루의 역전 위기에서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안타 혹은 희생타 하나면 전세가 뒤집힐 수 있었는데 함덕주는 김휘집과 이주형을 연달아 삼진 아웃 처리했다.

염 감독은 "함덕주가 잘 막아준 덕분에 흐름을 뺏기지 않았고 결국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이번 시즌 LG 불펜의 핵심 선수로 51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1.61로 맹활약하고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