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아웃 김성현 끝내기…SSG, 키움에 극적인 3-2 역전승

1-2로 뒤지다 상대 실책 등으로 찬스 만든 뒤 뒤집어
키움과 시즌 상대 전적 7전 전승

SSG 랜더스 김성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1-2로 뒤지던 9회말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31승1무17패(0.645)가 된 SSG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LG 트윈스(32승1무18패·0.640)를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달 26일 LG와 공동선두에 오른 이후 7일만의 1위 복귀.

SSG는 또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7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이번에도 'SSG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시즌 전적 21승31패로 8위에 머물렀다.

SSG의 김성현은 2-2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는 올 시즌 15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1261번째이며, SSG의 올 시즌 첫 끝내기다. 김성현 개인 통산으로는 5번째다.

SSG는 경기 초반 끌려갔다. 선발 박종훈이 제구 난조로 매 이닝 출루를 내줬고, 3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이어 5회초에는 1사 후 김혜성, 이정후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6회말 1사까지 키움 선발 최원태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SSG는 김성현의 안타로 숨통을 텄다. 7회말에는 최정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다.

8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SSG는 9회말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선두 최정이 볼넷을 골라나갔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를 키움 좌익수 박준태가 놓쳐 무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기습적인 더블 스틸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한유섬의 고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든 SSG는 조형우의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

SSG 5번째 투수 노경은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2세이브)째를 올렸다.

역전을 허용한 키움 임창민은 시즌 첫 패(1승3세이브)를 안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