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SG 꺾고 단독 1위 등극…두산 장원준 통산 130승 고지(종합)

롯데는 나균안 호투 앞세워 NC 격파
키움, KT 꺾고 7위 도약…한화는 3연패 탈출

23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9대1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5.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부산=뉴스1) 서장원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가 '공동 1위' 간 맞대결에서 김민성의 만루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었다.

L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LG는 27승1무14패가 되며 SSG(26승1무15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SSG는 같은 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3위 롯데 자이언츠(23승14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역전 만루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박해민, 홍창기, 문보경, 박동원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LG는 2회말 SSG 최주환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초 빅이닝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문보경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재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타석에 선 김민성이 상대 선발 오원석에게 역전 만루포를 뽑아내 5-1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LG는 5회초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7회초에도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안타 때 상대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에도 1점을 보탠 LG는 진해수와 이상규가 남은 2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5이닝 6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4승2패)가 됐다.

롯데 나균안. 2022.7.12/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롯데는 홈에서 에이스 나균안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2-0으로 꺾고 낙동강 더비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1패)째를 기록했다. 4월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나균안은 이전 5월 3경기에서 무승에 그쳤지만 완벽한 투구로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최근 타선이 침체된 롯데는 1회말 1사 2루와 3회말 1사 1, 2루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공격의 혈이 뚫렸다. 4회말 1사에서 전준우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를 묶어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동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노진혁이 우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따냈다.

3위 롯데와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친 NC는 20승20패로 5위가 됐다.

9회초 구원 등판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며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2020년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두산 장원준.2018.6.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었다.

21승1무19패가 된 두산은 NC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삼성(17승22패)은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이날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 속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2018년 5월5일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84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나아가 통산 130승 고지에 오른 장원준은 역대 KBO리그 11번째로 130승을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선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4로 뒤진 3회말 흔들리는 상대 선발 원태인 공략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호세 로하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김재환의 추가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송승환의 역전타와 이유찬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면서 두산은 3회말에만 5점을 뽑았다.

6회말에도 양석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7-4로 달아난 두산은 7회초 삼성에 1점을 내줬지만 불펜진이 추가 실점없이 남은 이닝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9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의 문을 닫은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키움 정찬헌. 2022.10.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수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3-1로 꺾고

19승24패를 기록,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시즌 26패(12승2무)째를 당한 KT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7회 요동쳤다.

7회초 키움이 1사 2루에서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았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KT는 8회말에서야 추격의 1점을 냈지만 거기까지였다. 키움은 9회말 임창민을 내보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선발 정찬헌은 4번째 도전만에 시즌 첫 승(3패)을 따냈다.

한화 산체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KIA 타이거즈에 9-5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14승2무24패가 됐고, 2연패에 빠진 KIA는 18승19패가 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이날 한화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숀 앤더슨에게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4회 1점, 5회 2점을 더해 9-0으로 달아난 한화는 7회 KIA에 3점, 9회 2점을 내주며 4점차로 쫓겼지만 마무리 박상원이 더 이상 실점없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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