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인 앤 트레이드로 FA 이명기 영입…조현진+7R 지명권 NC로
NC 포수 이재용은 한화행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FA 외야수 이명기(36)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한화는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받고 내야수 조현진과 2024년 7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NC 다이노스에 넘겨주는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명기는 계약기간 1년, 최대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원 소속팀 NC와 계약한 뒤 곧바로 트레이드돼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외야수 이명기는 통산 1019경기에 출전해 0.307의 타율을 기록 중인 좌타 외야수다. 지난해에는 94경기에 나서 0.260의 타율과 23타점 등을 기록했다.
이명기는 2022시즌을 마친 뒤 FA를 선언했지만 좀처럼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외야수 보강이 필요했던 한화가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을 추진했고 거래가 성사됐다.
포수 이재용은 1999년생의 군필 포수다. 2017년 NC 2차 5라운드로 지명됐으며 지난 시즌 8경기에 출장해 5타수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명기는 NC 2번타자로 좋은 인상을 받았던 선수였는데 이번 두 선수의 합류로 우리의 내부경쟁이 강화돼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의 영입에 대해서도 "허인서의 군입대로 포수 뎁스가 약해질 것을 우려했는데 젊은 군필 포수의 합류로 그 자리가 채워져 내부 경쟁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아왔지만 이제는 리그 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갖춰나가야 할 시간"이라며 "이번 트레이드가 시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경쟁을 통해 이겨내야만 자신의 자리가 생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기와 이재용은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한화에서 NC로 소속팀을 옮기게 된 조현진은 2022년생 우투좌타 내야수로 2021년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아직 1군 경험은 없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9경기에 나서 0.300의 타율과 25타점 6도루 등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조현진은 우리 연고지역 출신의 젊은 내야수로, 아마야구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보던 선수"라면서 "야구 센스가 좋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좋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욱 발전하여 앞으로 우리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진은 경남 창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2군 스프링캠프에 16일 합류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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