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구한 성남고 야구부 공도혁, 프로야구 마운드 오른다

9일 수원 KT-NC전서 승리 기원 시구 행사
선배 박경수·박병호 등 야구용품 선물키로

성남고 공도혁(17). (KT 위즈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심성지 환자를 구해 화제를 모은 성남고 야구부 공도혁(17)이 프로야구 KT 위즈의 마운드에 올라 시구에 나선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공도혁이 승리 기원 시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성남고 야구부 2학년에 재학 중인 공도혁은 지난달 26일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한 뒤 약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이날 공도혁과 같은 성남고 출신의 박경수를 비롯해 박병호, 배정대, 배제성 등이 후배의 선행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이들은 공도혁에게 배트와 신발, 글러브 등 야구용품을 선물하기로 했다.

박경수는 "어린 나이에 순간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소중한 생명을 구한 후배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앞으로도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야구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