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투타 신뢰 쌓이며 시너지 내고 있어"
"김선빈, 캡틴 역할 잘 해줘…최형우도 더 좋아질 것"
4일 선발은 '이적생' 김도현…"잘 던지면 길게 간다"
- 권혁준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에 대해 "투타간 신뢰가 쌓이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타의 조화를 강조했다.
5월 월간 승률(18승8패) 1위에 오른 KIA는 6월에 치른 두 경기도 모두 이겼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상승 곡선을 그렸고, 최근 원정 9연승 중이다. 52경기 만에 30승(22패) 고지를 밟은 KIA는 3위에 자리했는데 2위 키움 히어로즈(32승21패)와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투타의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다"면서 "타선이 워낙 잘 해주고 있어서 투수 입장에선 '여기만 막으면 타선이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반대로 타자 역시 '이 점수만 내면 투수들이 지켜줄 것'이라는 생각에 힘을 낸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유독 비가 많이 안 오고 있는데, 다행히 이 기간에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피로도는 조금 덜 하다"고 덧붙였다.
모든 KIA 타자들이 제몫을 해내고 있지만, 김 감독은 그 중에서도 팀의 캡틴 김선빈과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을 손에 꼽았다.
김 감독은 "김선빈이 일주일에 한 두경기 쉬고 있는데, 그것도 감독이 조절하고 있는 것"이라며 "타격도 기복이 없고 책임감있게 제 역할을 하고 있어서 캡팀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며 칭찬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다가 최근 들어 감이 올라오고 있는 최형우에 대해서도 "포인트가 앞으로 오고 스윙스피드와 턴이 빨라졌다"면서 "최형우 본인도 스트레스가 있었겠지만 잘 이겨내고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4일 겨익에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김도현은 지난 4월23일 투수 이민우, 외야수 이진영의 트레이드 상대로 한화 이글스에서 이적했는데, 이 경기에서 KIA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불펜데이로 운영하는 게 아니라 대체 선발로 김도현을 기용하는 것"이라며 "김도현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준비해 온 만큼 긴 이닝을 던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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