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트리오 확정' 한화, 다음은 이상적 리빌딩 위한 FA 영입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일찌감치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응시한다.
한화는 지난 6일 외국인 타자 라이언 힐리(28)와 총액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투수 닉 킹엄(28)과 라이언 카펜터(30) 영입을 발표한 데 이어 내년 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 3명 구성을 마쳤다.
힐리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9홈런을 기록한 장타력 있는 코너 내야수다. 킹엄은 올 시즌 SK 와이번스에서 조기에 퇴출됐지만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구위를 회복했다. 카펜터는 올 시즌 대만 리그에서 활약했다.
발빠른 행보다. 외국인 선수 3명을 확정한 구단은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한화가 3번째다. 팀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영입을 끝냈다는 것은 그만큼 시즌 준비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다.
한화는 올 시즌 창단 첫 10위라는 굴욕을 안은 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착수했다. 김태균의 은퇴에 이어 이용규를 포함한 베테랑들을 대거 방출했다.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한화 구단의 의지다.
당장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는 전력을 갖출 필요는 있다. 리빌딩도 이기는 과정에서 해야 효과가 크기 때문. 한화는 자연스럽게 FA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FA 시장엔 한화에 필요한 선수들이 꽤 있다. 냉정히 말해 누구라도 한화에 오면 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FA 선수를 영입할 수는 없다. 장기적으로 팀에 필요한 선수를 가려서 영입해야 한다.
허경민, 최주환, 정수빈, 오재일 등 두산 베어스에서 나온 FA 선수를 노리는 구단이 많다. 한화도 그중 하나다. 단, 정민철 단장은 "합리적인 상황이라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오버페이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영입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정민철 단장은 에이전트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FA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주 중으로 정민철 단장의 자가격리가 끝나기 때문에 FA 영입 협상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을 10위로 마쳤지만 김민우, 강재민, 윤대경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를 확인한 것이 한화의 소득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의 활약, FA의 영입이 더해진다면 5강 경쟁을 통한 이상적인 리빌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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