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두산, 서스펜디드 경기 선봉에 권휘 낙점…이영하 후반 대기

2-0 리드한 채 경기 시작…김태형 감독 "필승조 빠르게 가동할 수도"
마무리 전환 이영하 "3이닝 소화 가능" 의지

두산 베어스 권휘. (두산 베어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서스펜디드 경기 선봉에 최근 정식선수로 전환된 우완 투수 권휘를 내세운다. 후반에는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바꾼 이영하가 대기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두고 첫 번째 투수로 권휘를 예고했다.

4회초부터 경기가 재개되는 가운데 두산이 2-0으로 앞선 상황. 리드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두산은 최근 불펜에 새롭게 가세한 권휘를 첫 번째 투수로 낙점했다.

김 감독은 "지금 중간에 (투수) 카드들이 다 고만고만하다. 후반을 어떻게 틀어막는다는 확실한 계산은 안 서는 상황"이라면서도 "권휘가 요즘 잘 던져주고 있다"며 힘을 실어줬다.

강남중, 덕수고를 졸업한 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질롱코리아에 입단했던 권휘는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지난해 8월 두산과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18일 확장 엔트리 시행과 동시에 정식선수로 전환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4경기에 등판, 4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은 리드 중인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권휘가 흔들린다면 빠르게 필승조를 투입할 수도 있을 전망.

최근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전환한 이영하의 첫 등판도 가능하다.

김 감독은 "영하가 '3이닝 세이브 가능합니다'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웃으며 "1차전(서스펜디드 경기)이 중요하니 아무래도 경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영하를) 더 빠르게 투입, 이닝을 길게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