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합류 효과? 살아난 로맥이 반가운 SK
최근 3경기 5안타 2홈런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35·캐나다)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로 꼽힌다. 2017시즌 KBO리그에서 데뷔한 로맥은 4시즌 간 116홈런을 터트린 슬러거다. 하지만 근래는 다소 주춤하다.
2018년 43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던 로맥은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타율 0.276 29홈런 95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64경기에서 타율 0.264 13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소 침체됐던 로맥이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의 합류를 앞두고 다시 타오르고 있다. 내심 둘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SK에게는 호재다.
로맥은 지난 21일 인천 롯데전에서 6-7로 뒤지던 9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김원중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4경기에서 거둔 3승을 모두 경기 후반 역전승으로 수확한 SK에게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다. 로맥은 최근 3경기에서 5안타(2홈런)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7월말 입국 예정인 화이트가 합류할 경우 로맥은 KBO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또 다른 외국인 타자와 함께 뛰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주 포지션인 1루를 벗어나 지명타자나 외야로 나갈 수도 있다.
화이트는 이르면 내달 10일부터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 가정이지만 화이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2021시즌을 앞두고 SK는 새 외국인타자 계약을 놓고 고민의 순간에 빠질 수도 있다.
'로맥아더 장군'으로 불리며 SK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맥은 KBO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팀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로맥은 "화이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되기 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선수를 데려와 기쁘다"며 "빨리 만나서 같이 팀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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