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크 콩거 롯데 코치 "한국 야구 정상화 되어 가는 중"

2016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행크 콩거 코치. ⓒ AFP=뉴스1
2016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행크 콩거 코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행크 콩거(31·한국명 최현)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 코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해가면서 한국 프로야구도 정상화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콩거 코치는 29일(한국시간) LA 지역언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의 상황을 전했다.

콩거 코치는 "경기장에서 침을 뱉지 못하고, 하이파이브를 팔꿈치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필드에서 야구를 하고 있을 때는 대부분이 정상화 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KBO리그는 지난 21일부터 무관중 상태로 연습경기를 진행 중이다. 내달 5일 개막하는 정규시즌도 일단은 관중 없이 경기하게 된다.

콩거 코치는 무관중 상태로 시즌이 시작하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 상황을 잘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높이 평가하며 경기장 밖에서의 생활도 정상화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콩거 코치는 "초반에는 아무도 밖에 나가려 하지 않았다. 여전히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외식을 하고 필요한 물품을 사러 다닐 수도 있다"며 "그러면서도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클럽에 간다거나 사람이 많은 바에 가지 않는 이상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144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3주간 리그가 중단된다는 점도 덧붙였다.

콩거 코치는 "144경기를 다 치르게 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콩거 코치는 어릴적 미국 가정에 입양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 강타자 겸 포수 유망주로 주목 받았고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에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지명됐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14년까지 에인절스에서 뛰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의 유니폼도 입었다. 콩거 코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1 31홈런 11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콩거 코치는 지난 겨울 롯데 코치로 합류, 포수진 강화에 힘쓰고 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