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베팅사이트, KBO 개막 주목 "가끔 서커스 되는 리그"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BO리그의 개막에 해외 베팅 사이트도 주목하고 있다.
캐나다 베팅 사이트 '커버스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을 앞둔 KBO리그를 집중 조명했다. 해외에서도 KBO리그의 개막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5월5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을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2일 개막한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여는 국가가 됐다.
커버스닷컴은 "20세기 초 미국 선교사들이 야구를 한국에 소개한 뒤 1982년부터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해 스포츠에 열광하는 한국 문화의 중심이 됐다"며 "144경기 체제로 운영되며,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이상이다. 2019년 경기당 평균 9.1득점을 기록했다"고 KBO리그를 소개했다.
이어 "최향남,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등 KBO리그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했다"며 "KBO리그 구단들은 100만달러 상한선 아래 외국인 선수 3명을 영입할 수 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조쉬 린드블럼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부연했다.
베팅사이트인만큼 베팅에 유용한 정보들도 소개됐다. 메이저리그와 가장 큰 차이로는 양 팀 득점 합을 기준으로 베팅하는 '언더-오버'게임의 기준점이 9.5~11.5 사이라는 점을 꼽았다. 비교적 점수가 많이 난다는 뜻. B급 불펜을 가진 팀의 경기에서는 오버에 베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밖에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팀(SK 와이번스 3.48)과 9위 팀(한화 이글스 4.80)의 차이, 경기 당 평균 1.4홈런은 메이저리그와 같은 수치라는 점 등이 KBO리그의 특징으로 기술됐다.
흥미로운 표현도 있다. KBO리그의 수비에 관한 부분이다. 비자책점 비율을 놓고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대만 프로야구(CPBL)를 비교했다. 비자책점은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을 뜻하며, 이 비율이 높을수록 수비가 불안하다고 볼 수 있다.
커버스닷컴은 "수비는 가끔 서커스가 될 때가 있지만 비자책점 비율은 MLB와 크게 다르지 않다. KBO는 9.68%, MLB는 7.6%를 기록했다"며 "KBO는 15.26%를 기록한 대만보다 훨씬 우수하며, 괜찮은 수준 이상의 수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10개 구단에 대한 각각의 설명도 있다. 지난해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SK의 플레이오프 탈락, 홈런왕 박병호를 보유한 키움, 두산과 지역 라이벌인 LG, 모기업에 비해 검소한 지출을 보인 삼성, 11년 동안 한 번 밖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 등의 설명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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