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윤성빈, 투수 아닌 타자랑 싸우는 것"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데뷔 첫 선발 등판에 상대는 '전국구 에이스' 김광현. 고졸 루키 윤성빈(19·롯데 자이언츠)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등판이지만 조원우 감독은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성빈은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부산고를 졸업한 윤성빈은 2017년 롯데에 1차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신장 197cm에 체중 90kg의 탄탄한 체구를 지닌 그에게 롯데는 4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입단 첫해인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만 매진했다. 긴 재활을 마친 윤성빈은 올 시즌엔 개막 두 번째 경기부터 선발 자리를 꿰찼다.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윤성빈이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 성빈이가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시범경기에서도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인의 첫 등판 맞상대가 김광현이라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1년을 쉰 뒤 이날 복귀전을 치른다.
조 감독은 "신인이고 첫 등판이기 때문에 그저 부담없이 던져주기를 바란다"면서 "상대는 김광현이지만 상대팀 투수가 아니라 타자와 싸운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성빈과 호흡을 맞출 롯데의 선발 포수는 대졸 2년차 나원탁(24)이다. 롯데는 신예 배터리 조합을 선보이게 됐다.
나원탁은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포수로 나선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는 1회 SK 정진기가 도루를 하는 상황에서 2루 송구를 하려다 투수 듀브론트를 맞히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 "아마 블로킹을 하는 과정에서 공을 잘못 잡은 것 같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아마 긴장을 좀 했을텐데 1회 이후로는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 시즌 강민호(삼성)가 이적한 포수 공백을 나원탁, 나종덕 등의 신예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조 감독은 "아마 초반에는 어느 정도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종덕도 있기 때문에 바꿔가면서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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