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장종훈 수석체제…프랜차이즈 코칭스태프 구성(종합)

송진우, 강인권, 전형도 코치도 합류

한용덕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한화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가 31일 제11대 사령탑으로 한용덕(52)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나아가 장종훈, 송진우 등 팀의 프랜차이즈 레전드들을 한용덕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확정 지었다.

이날 선임된 한용덕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년부터 3년이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원에 연봉 3억원 등 총 12억원이다.

한용덕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아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고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선수단, 프런트 모두를 만나 내년 시즌을 즐겁게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한화에는 훌륭한 선수들도 많고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도 많다"며 "팀의 육성 강화 기조에 맞춰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주전급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땀 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한용덕 감독은 1987년 한화(당시 빙그레) 연습생 투수로 입단해 프로통산 120승을 기록한 구단의 레전드다. 또 한 감독은 2004년 현역 은퇴 후 현장과 프런트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이력이 있다.

2006년 한화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2012년 후반기 감독 대행을 거쳐 지난 2013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이어 2014년부터는 구단 단장 특별보좌역을 지내며 프런트 업무를 경험했고, 2015년 두산 베어스로 옮겨 투수 및 수석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의 부임과 함께 코치진도 구단 레전드들로 채워졌다. 장종훈 수석 및 타격코치, 송진우 투수코치, 강인권 배터리코치, 전형도 작전코치가 한 감독을 보좌한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출신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임을 통해 선수단 체질 개선은 물론 구단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출신으로서 구단에서 코치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선수들과 교감하고 원활한 소통을 해온 만큼 빠른 시간 내 선수단 파악 및 구단 현안 진단이 가능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새롭게 한화의 수석코치로 친정에 돌아온 장종훈 코치는 1990~1992년, 3시즌 연속 홈런왕에 오른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다. 1992년 41홈런으로 KBO리그에 '40홈런 시대'를 열었다.

2006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12년까지 한화에 몸담았던 장 코치는 2015년 롯데 자이언츠 타격코치로 팀을 떠났다가 한 신임 감독과 한화로 돌아오게 됐다.

송진우 코치는 KBO리그 개인 최다승(210승), 최다 이닝(3003이닝) 기록 등을 보유한 전설적인 선수다. 은퇴 후 2014년까지 한화 투수코치로 활동하고 2015년에는 해설자로 일했다.

이 밖에서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강인권 코치와 전형도 코치도 한용덕 감독을 도와 1990년대 강팀의 면모를 되찾는다는 구상이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