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원클럽맨' 박재상, 9일 홈경기서 은퇴식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현역 은퇴를 결정한 SK 와이번스 박재상(35)이 9일 은퇴식을 치른다.
SK는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박재상의 은퇴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재상은 SK의 창단 2년차 시즌이던 2001년 프로에 데뷔해 올해까지 17년간 SK에서만 뛰었다. 통산 1087경기에 나서 0.262의 타율과 65홈런 394타점 135도루 등을 기록했다. 2000년대말과 2010년대 초까지 SK가 최강 전력으로 군림할 때 한축을 담당했던 외야수다.
SK는 박재상이 17년간 SK에서 헌신한 점을 감안해 은퇴식의 컨셉을 '원클럽맨'으로 설정, 팬과 구단이 함께 박재상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출발을 기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는 SK 선수들은 전원 박재상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또 박재상의 현역시절 수비 위치인 좌익수 뒤편 외야 일반석에는 박재상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대형 통천이 설치된다.
경기 시작 전에는 박재상과 팬들이 소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SK가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W 다이어리'에 박재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은퇴를 앞둔 심경, 그동안의 소회 등 진솔한 이야기를 팬들에게 들려준다.
이어 박재상의 이름을 마킹한 유니폼을 착용한 팬 30명을 대상으로 그라운드 팬 사인회가 열리며, 박재상과 팬들이 함께 스타팅 라인업 전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위닝로드도 진행된다.
경기 중에는 박재상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닝 사이 시간을 활용하여 팬들에게 공모 받은 박재상의 사진과 추억의 메시지가 빅보드로 송출되며, 가로전광판에는 박재상 에게 보내는 동료 선수들의 메시지가 표출된다. 특히 클리닝타임에는 박재상에게 보내는 팬들의 영상메시지가 빅보드에 상영된다.
경기 후에는 본격적으로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 은퇴식에서는 박재상이 전성기를 보낸 2000년대말 'SK 왕조'시절 멤버들이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해 당시 추억을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후 박재상의 현역시절 활약상과 인터뷰를 담은 기념영상이 상영되고 박재상의 은퇴를 기념하는 선물 및 꽃다발 증정식이 열린다. 선물과 꽃다발을 받은 박재상은 고별사를 낭독하고 선수단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이어 박재상의 은퇴를 기념하는 불꽃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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