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美 언론 "한화, 로사리오와 250만달러에 계약"
한화 구단 "절대 사실 아니다" 항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 한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도미니카공화국)의 몸값이 250만달러(약 29억원)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의 기자이자 유명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사리오가 한화와 250만달러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8일) 한화가 발표했던 로사리오의 2017시즌 연봉(150만달러)과 무려 100만달러나 차이가 나는 액수다. 로사리오와의 실제 계약 금액이 축소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한화는 올해 로사리오와 13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그는 이번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의 성적을 냈다.
이러한 활약에 자신감을 얻은 로사리오 측은 한화와 재계약 협상을 할 당시 2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요구했고, 금액 차가 커 결렬이 되는 듯 보였다. 메이저리그 유턴설 등이 나왔던 로사리오였지만 정작 윈터미팅 등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 한화와 15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최근 각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 또는 대어급 선수와 FA 계약을 발표하면서 금액을 축소발표한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금액 자체가 큰 경우 사이닝보너스 등 기본 옵션 등을 빼고 발표하기도 한다"고 했다. 최근 들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은 경우 인센티브는 구단과 선수가 합의하에 밝히지 않는 것이 관례화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LG 트윈스와 데이비드 허프는 14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언론에선 연봉과 별도로 인센티브 3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2016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했던 에스밀 로저스의 190만달러이며 내년 재계약을 맺은 선수 중에선 KIA의 헥터 노에시가 170만달러로 가장 높다.
한편, 한화 구단은 이러한 현지 보도에 대해 "절대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단 관계자는 "250만달러는 협상 초기 로사리오 측에서 요구했던 금액이라고 미국 현지에서 떠돌았던 것으로 들었다"며 "왜 저런 금액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계약한 액수와 차이가 크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현지 보도로 인해 (오버페이 지출이라는)억측이 나올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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