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벼랑 끝 몰린 NC, 최금강에 대한 기대감

NC 다이노스의 오른손투수 최금강.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NC 다이노스의 오른손투수 최금강.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원 투 펀치를 내고도 경기를 모두 패한 NC 다이노스가 우완 최금강(27)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어떻게든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가기 위해선 3선발인 최금강이 잘 던져줘야 한다.

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달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끝난 뒤 최금강을 3차전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최금강이 나올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고 했다.

195㎝의 장신 우완 투수인 최금강은 올해 52경기 108이닝에 나가 11승4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00의 성적을 냈다. 불펜 투수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그는 후반기에 성공적으로 선발 투수로 변신했다. 3선발 역할을 하면서 NC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최금강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는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3차전 선발로 나온 장현식이 부진하자 2회 두 번째 투수로 나가 2⅔이닝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점수를 내주진 않았으나 볼넷이 4개나 될 정도로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이 주로 불펜으로 뛰다가 올해 선발로 뛰면서 이닝 숫자가 많이 늘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어깨가 다소 무거운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금강은 140㎞ 초중반대의 직구와 각도 큰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꼽힌다. 그는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 9이닝에 나가 2승,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을 냈다. 두산에선 민병헌이 최금강을 상대로 6타수 4안타, 오재일이 4타수 2안타(1홈런)로 강했다.

김 감독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 4선발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1,2선발인 스튜어트, 해커 이후엔 토종 선발들이 나설 수 밖에 없다.

이재학이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투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NC로서는 3차전 선발인 최금강이 어떻게든 잘 버텨줘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잠실에서 목표였던 1승1패를 하진 못했지만 홈인 마산에서는 분명 다를 것"이라면서 반격을 다짐했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