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성근 감독 "한화, '생각하는 야구'가 필요하다"
- 김지예 기자

(잠실=뉴스1) 김지예 기자 = 한화 이글스가 9년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책임을 통감하며 '생각하는 야구'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화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야구가 필요하다. 밥을 먹을 때 양의 많고 적음을 떠나 영양소 있는 반찬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야구를 해야 한다. 기본이 먼저고 성적은 그 다음"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하면서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해 3년 계약을 맺고 한화를 이끌어 온 김 감독은 선수 육성과 부상 관리 문제를 아쉬워하며 임기 마지막 해인 다음 시즌에는 생각하는 야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처음 한화에 왔을 때 재활군과 육성군에 26명이 있었는데 그중 절반이 투수였다. 이태양, 안영명, 윤규진 등이 모두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선발 투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외국인 선수들도 부상을 입었다"며 "만약 외국인 투수 2명이 10승을 해줬다면 순위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성근 감독은 "한화는 30대 선수들이 주축인 고령의 팀이다.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육성 부문에 있어 감독 책임이 있지만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것은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한화는 선수단 36명을 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2016 피닉스 교육리그 캠프에 보냈고, 이날 캠프에 참가하는 권용우, 김용주, 김재영, 김주현을 1군 말소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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