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뚝심' 두산베어스, 21년만의 정규리그 우승
-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고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9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올 시즌 가장 먼저 90승(1무46패) 고지를 밟으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장원준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15승(6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두산은 역대 최초로 한 시즌 15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구단이 됐다. 앞서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이 15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었다.
더불어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웠던 단일 시즌 구단 선발 최다승(74승)과 타이를 이뤘다.
12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박건우, 국해성, 양의지도 2안타씩 보탰다.
오재일은 0-1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에서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쏘아올린 역전 투런포 한 방으로 유일한 안타를 화끈하게 뽑아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재원의 번트 타구를 kt 3루수 김연훈이 제대로 잡지 못한 틈을 타 3루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이로써 김재환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써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김현수가 세운 103득점이었다.
지난 21일 상무에서 전역해 이날 1군에 등록된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투수 이용찬은 7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지난 2014년 10월1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706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데뷔 첫 홀드를 따내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7회말 1사 1,3루에서는 이원석이 지난 2014년 10월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20일 만에 등장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두산은 8회말 5득점을 퍼붓고 넉넉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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