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정현, 2017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t 지명(종합)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정현(투수·마산용마고)이 2017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정현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선택을 받았다.
신장 188cm 체중 93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 이정현은 올해 5승2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1년 유급 당하면서 1차 지명에는 실패했지만 잠재력은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는다.
이정현은 "1번으로 지명 받아서 너무 큰 영광이다. kt에서 부상 없이 1군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위픽으로 거론되어 온 경남고의 좌완투수 손주영은 2순위로 LG에 지명됐다. 포수 유망주 나종덕(마산용마고)는 롯데, 손주영과 원투펀치로 활약해온 이승호(경남고)는 KIA이 부름을 받았다.
이외 해외파 출신 선수들도 1라운드에서 3명이나 지명됐다.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했다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공익근무를 마친 김진영은 5순위에 지명, 한화로 향하게 됐다.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고 경기 운영능력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을 뻔 했던 김성민은 SK에 의해 전체 6순위로 뽑혔다. 볼티모어와의 계약 과정에서의 여러 문제로 무기한 자격정지의 징계를 당하기도 했던 김성민은 오랜 어려움을 이겨낸 뒤 마침내 국내 무대에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과거 캔자스시티 로얄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뛴 포수 신진호는 NC로 향하게 됐다. 2014년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신진호는 신분조회 결과 임의탈퇴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법원이 신진호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신진호는 공수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전년도 성적의 역순(kt-LG-롯데-KIA-한화-SK-넥센-NC-삼성-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할 수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938명이다. 10개 구단이 10라운드까지 지명권을 빠짐없이 행사하면서 총 100명의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전체 1순위로 이정현이 뽑힌 가운데 LG는 경남고 투수 손주영, 롯데는 마산용마고 포수 나종덕을 선발했다. 이어 KIA 이승호(투수·경남고), 한화 김진영(투수·전 시카고 컵스), SK 김성민(투수·일본경제대), 넥센 김혜성(내야수·동산고), NC 신진호(포수·전 캔자스시티 로얄스), 삼성 최지광(투수·부산고), 두산 박치국(투수·제물포고) 순으로 1라운드 지명이 이어졌다.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구단 이름(포지션·소속)
kt 이정현(투수·마산용마고)
LG 손주영(투수·경남고)
롯데 나종덕(포수·마산용마고)
KIA 이승호(투수·경남고)
한화 김진영(투수·전 시카고 컵스)
SK 김성민(투수·일본경제대)
넥센 김혜성(내야수·동산고)
NC 신진호(포수·전 캔자스시티 로얄스)
삼성 최지광(투수·부산고)
두산 박치국(투수·제물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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