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염경엽 감독 "안녕 못 하다"…우천 취소에 아쉬움

최근 2주간 월요일 경기로 체력 소모, 화요일 경기 취소에 에이스 주2회 등판 무산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kt전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계획이 좀 틀어졌네요."

반등을 노렸던 넥센 히어로즈가 경기 우천 취소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kt의 경기는 오후 4시 30분쯤 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가 최종 결정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날 비로 인해 경기가 순연된 뒤 "지난주에는 주말에 비가 와서 애꿎은 월요일 경기를 하더니 해야 할 때는 정작 경기를 못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넥센은 이날 에이스 피어밴드가 등판 예정이었다. 피어밴드는 이날 목동 kt전에 등판한 뒤 30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피어밴드의 출전이 하루씩 미뤄졌고 에이스를 주 2회 출전시키려던 구상도 틀어지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어차피 오늘 취소되어도 나중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행됐으면 좋았건만 우천 순연이 된 것은 아쉽다"고 했다.

지난주 1승5패를 기록, 최악의 한 주를 보냈던 염경엽 감독은 "잘 지내셨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녕 못 하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필승 계투진이 무너져 힘든 경기를 해야 했다"면서 "월요일 경기를 하면서 못 쉬었다는데 결국은 다 핑계고 결과적인 것이다. 다른 팀들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우리 경기를 하지 못했던 것은 감독의 책임이다"고 자책했다.

한편, 넥센은 26일 목동 kt전에 그대로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한다. kt도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의 변화 없이 좌완 정대현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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