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제국·우규민 복귀 눈앞…LG 반등 노린다

LG 트윈스 류제국. ⓒ News1 이동원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명의 든든한 토종 선발 자원의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7일 "류제국이 이번 주말 kt와의 경기에 등판한다. 우규민은 주말 2군에서 마지막 등판을 한 뒤 이상이 없으면 1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날 두산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로 승리,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타선은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이 마침내 경기에 출전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적시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안타와 볼넷 등을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LG는 타선의 부진만큼 선발진도 불안한 처지다. 선발 자원 중 소사를 제외하면 믿음을 주는 선수가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2013년 승률왕인 류제국, 지난 해 팀의 유일한 10승 투수 우규민 등 두 명의 복귀는 LG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류제국은 지난 겨울 오른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왔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쌓아갔다. 류제국은 총 4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면서 14피안타 4실점 12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만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제국은 2013년 12승 2패를 기록하면서 승률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9승 7패로 2년 연속 두 자리 수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등을 이끄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LG는 현재 14승 18패로 순위가 9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번 주말 kt와의 3연전에서 승수를 쌓을 수 있다면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에게 밀린다면 LG의 시즌은 더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류제국이 어떤 모습으로 LG 마운드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우규민은 류제국보다는 늦게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던 그는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등 빠르게 회복했지만 부상이 재발했다. 이후 다시 몸을 만들었고 현재까지 퓨처스리그 2경기(5⅓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3실점)를 소화했다. 주말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1군에 복귀하게 된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