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성의 방문, 울산·포항 야구팬은 즐겁다
- 김영현 인턴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김영현 인턴기자 = 올해 울산과 포항에서도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롯데는 삼성과의 시범경기(3/17~18일)와 정규리그 10경기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치른다.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릴 한화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NC와의 3연전(7/21~23일)과 두산과의 2연전(8/4~5일), kt와의 2연전(9/1~2일)을 울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8차례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10경기를 펼친다. 삼성은 두산과의 2연전(3/7∼8일)을 시작으로 KIA(3/10∼11일), LG(3/12∼13일), SK(3/14∼15일)와의 시범경기를 포항에서 치른다. 또 정규리그에서는 롯데(6/2∼4일)와 넥센(7/14∼16일), SK(8/6∼7일), 한화(8/15∼16일)를 포항에서 상대할 예정이다.
부산과 대구를 연고로 하는 롯데와 삼성이 울산과 포항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부산과 울산은 가깝고도 먼 지역이다. 대구와 포항도 마찬가지다. 물리적 거리는 가까우나 이런저런 사정상 홈 구장을 갖지 못한 팬들도 이제 집 가까이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넓게 봤을 때는 야구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올 시즌 '막내 구단' kt의 창단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재편된 프로야구는 연고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 야구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더 많은 팬층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이미지를 굳건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울산에 있는 팬들에게도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좋다”며 울산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롯데의 경기에는 만원 관중이 찾아 만만치 않은 열기를 보여줬다. 롯데의 응원단도 함께했다. 울산 팬들의 야구를 향한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롯데 경기를 자주 관전한다는 여성 팬 김 양(23)은 “울산이 롯데의 제2 연고지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말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경기도 열리니까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울산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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