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진영 끝내기타' LG, KIA에 극적인 역전승…4연승
한화, 두산에 역전승…탈꼴찌 가능성↑
'테임즈 2홈런' NC, 삼성 제압…이혜천, 882일만의 승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가 6점차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이진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7-6의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이어간 LG는 61승 2무 61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4위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려 4강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KIA는 6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시즌 51승 72패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는 경기 초반 선발 리오단이 무너지며 끌려갔다. KIA는 2회초 4연속 안타로 3점을 뽑은 데 이어 김원섭과 필의 추가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LG는 5회말 정성훈, 6회말 최승준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이어 경기 말미인 8회말에는 행운까지 따랐다. 1사 1루에서 대타 스나이더가 평범한 내야 뜬공을 쳤지만 KIA 유격수 강한울이 이를 놓치고 말았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LG는 2사 후 정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KIA 마무리 심동섭이 등판했지만, 박용택, 이병규(등번호 7번)의 연속 내야안타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고,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2사 1,3루의 기회를 놓치며 연장에 들어간 LG는 10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 박용택의 2루타와 이병규의 2루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진영이 좌익수 방면 뜬공을 쳤다. 3루주자 박용택이 택업으로 홈을 밟았고,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대전구장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4-1 역전승을 거두고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5연패 뒤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시즌 전적 49승 2무 72패로 8위 KIA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시즌 55승 1무 65패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두산 선발 이재우의 호투에 타선이 묶이며 5회까지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이재우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기회를 잡았다.
7회말 선두 김경언이 9구 접전 끝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태균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는 피에의 적시타가 터져 동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투수를 노경은에서 변진수로 바꿨지만 불을 끄기 쉽지 않았다. 한화는 이양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진 김태완의 타석 때 변진수의 폭투까지 나와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계속된 찬스에서 정범모의 적시타와 이학준의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8, 9회를 '필승조' 안영명, 박정진이 나눠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 등판한 안영명은 구원승으로 시즌 7승(6패4세이브)째를 올렸고,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박정진은 9세이브(4승2패)째를 수확했다. 역전을 허용한 노경은은 14패(3승)째를 떠안았다.
대구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9-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NC는 68승 1무 56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매직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75승 3무 44패.
NC는 0-3으로 뒤지던 6회초 선두 김종호의 3루타와 이종욱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테임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로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었고, 1사 후 권희동의 역전 2점홈런이 터져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7회초에도 홈런포로 4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선두 이상호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고, 테임즈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이호준이 연속타자 홈런으로 삼성 투수진을 초토화 시켰다.
NC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이혜천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이혜천은 지난 2012년 5월 10일 SK전 승리 이후 무려 288일만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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