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인성과 인연, '명품 배우' 조인성이 떴다

(대전=뉴스1스포츠) 김소정 기자 = '조인성 대 조인성.'

한화 포수 조인성과 배우 조인성이 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훈훈한 배터리로 만원 사례를 연출한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동명이인 스타'인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 올 시즌 포수 조인성이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뒤 어릴 때부터 한화 팬이었던 배우 조인성과의 인연이 더욱 각별해졌고, 이날 시구자와 시포자를 맡아 대전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배우 조인성이 14일 대전 KIA전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환하게 웃고 있다.ⓒ News1 스포츠 / 한화 이글스 제공.

배우 조인성은 등번호 15번이 적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유니폼조차 완벽하게 소화하는 조인성에게 팬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이글스의 매서운 눈초리로 포수 조인성을 향해 세트 포지션에서 투구 동작을 하고 있는 배우 조인성. ⓒ News1 스포츠 / 한화이글스 제공

배우 조인성은 야구 모자를 거꾸로 쓰고 시구에 나섰다. 그러나 눈빛은 아주 매서웠다. 사냥감을 노리는 매의 눈초리로 포수 조인성을 바라보며 시구를 했다. 얼굴 가득 '대전구장에서 멋진 시구를 하고 말리라'는 결의가 느껴진다.

조인성이 흠 잡을데 없는 시구를 마쳤다. ⓒ News1 스포츠 / 한화 이글스 제공

배우 조인성은 멋진 외모 만큼이나 완벽한 시구를 했다. 조인성이 던진 공은 포수 조인성의 글러브에 정확히 꽂혔고, 그 순간 많은 팬들의 환호와 함께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배우 조인성의 공을 받아준 포수 조인성이 시구 이벤트를 끝낸 뒤 마운드로 걸어가 포옹을 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한화 이글스 제공

성과 이름이 똑같은 것만으로도 둘은 서로 통하는 듯 했다. 시구 이벤트를 끝낸 뒤 마운드에서 따뜻한 포옹을 했다. 평소 친분처럼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배우 조인성이 시구를 끝낸 뒤 한화 마스코트 비니의 에스코트를 받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시구를 잘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는 듯 가슴에 손을 얹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 News1 스포츠 / 한화 이글스 제공

배우 조인성은 시구를 끝낸 뒤 한화의 마스코트 '비니'와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조인성의 얼굴엔 안도감과 함께 옅은 미소가 감돌았다.

이날 대전 한밭구장은 전날에 이어 야구 팬들이 가득 찼다. 올 시즌 8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모두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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