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3] 세인트루이스, 보스턴 주루 방해로 결승점
시리즈 전적 2승1패 리드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4로 맞선 9회말 보스턴 3루수 윌 미들브룩스의 주루 방해로 결승 득점에 성공, 5-4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1차전을 내줬던 세인트루이스는 2,3차전을 차례로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를 무너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1사 후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보스턴은 즉시 마무리 우에하라를 투입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대타 앨런 크레이그의 2루타가 터지며 1사 2,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후속 존 제이의 2루 땅볼때 몰리나가 홈에서 잡혔다. 이때 보스턴 포스 재로드 살타라마치아는 3루를 노리던 크레이그를 잡기 위해 3루에 볼을 뿌렸으나 공이 뒤로 빠졌다.
이를 확인한 크레이그가 홈으로 들어오던 과정에서 넘어져있던 미들브룩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크레이그는 다시 일어나 홈으로 들어왔다. 타이밍 상으로는 아웃이었다.
그러나 심판진은 미들브룩스의 주루 방해를 선언하며 세인트루이스의 결승 득점을 인정해 줬다.
보스턴은 2-4로 끌려가다 8회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실책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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