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 원한다"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월드시리즈 진출을 바라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첫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단지 플레이오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월드시리즈에 가기를 원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신시내티 부동의 1번타자로 시즌 내내 활약했다. 3년만에 20-20클럽에 재가입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300출루를 기록하는 등 '출루머신'의 면모를 보이며 1번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팀 동료 제이 브루스도 추신수의 능력을 인정했다. 브루스는 추신수를 "Mr. consistency(꾸준함)"라 칭하며 "추신수는 출루와 효율적인 공격이라는 측면에서 리그 최고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 "추신수는 톱니 바퀴의 톱니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 시즌 활약한 추신수의 공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추신수는 올 시즌 성적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개인 성적이 아니라 팀 성적에서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가 작년에 97승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올 시즌 92승과 지구 3위는 아쉬운 성적"이라면서 "조니 쿠에토, 라이언 루드윅이 건강했다면 우리는 지구 1위도 가능했을 전력이었다"고 말했다.
쿠에토와 루드윅은 지난 시즌 각각 신시내티의 투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었던 선수들이다. 올 시즌에는 두 선수 모두 부상에 시달리며 각각 11경기 등판, 38경기 출장에 그쳤다.
신시내티는 주축 두 선수의 오랜 결장에도 불구하고 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2위에게 포스트시즌 일정은 만만치가 않다.
신시내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단판 와일드카드전을 원정으로 치러야 하고, 이어 내셔널리그 승률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5전 3선승제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 팀 타격을 주도한 추신수도 2008년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낸 이래 6시즌만에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갖게 된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경기가 시작되어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도 "포스트시즌 데뷔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추신수는 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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