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여성 브레인, 누가 있나?

박근혜 당선인의 측근 여성 브레인들. 조윤선 대변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이혜훈 최고의원, 박선영 북한 특보, , 김현숙 행복한 여성추진단 단장, 민현주 여성 특보..© News1

섬세한 감각으로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당선인을 만들어낸 여성 브레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당선인에게 남성대통령과 차별화된 여성리더십에 기대가 큰 만큼 이들이 차기 정부에서 발휘할 리더십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 당선인의 여성정책 공약을 진두지휘한 핵심 브레인은 '행복한 여성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다.

김 단장은 어린이집의 표준보육비용을 처음 만들고 보육 관련 연구를 7년동안이나 하는 등 경제학 전공이면서도 복지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행복한 추진단'은 미래여성인재 10만양성, 셋째아이 등록금 전액지원, 여성고용 확대, 맞춤형 임신·출산 비용 지원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부모선택권이 보장된 맞춤형 보육 서비스, 다문화가족 지원, 한부모가정지원, 0~5세 무상보육 등의 공약을 내놨다.

김 단장을 중심으로 강기윤 의원, 류지영 의원, 신경림 의원, 손숙미 전 의원,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신종철 서울성모병원의사, 김태헌 한국교원대 교수, 윤덕우 구미대 교수,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성정책의 또 다른 핵심 브레인은 대선후보 캠프의 여성특보를 맡고 있는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이다.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아빠의 달 도입' 등 박 당선인의 여성공약 관련법안들을 대표 발의했으며 여성·가족 분야 정책의 대외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민 의원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출신으로 경기대 대학원 직업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여성노동 전문가로 비정규직 등 고용문제는 물론 육아와 보육 정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캠프내외의 여성 인사로는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박선영 북한 특보, 신의진 원내 부대표 등이 박 당선인의 핵심 여성브레인으로 꼽힌다.

변호사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조윤선 대변인은 지난 4·11 총선때부터 박 당선인을 그림자 수행하며 최측근에서 보좌하고 있다.

패션기업인 성주그룹 회장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포춘아시아 선정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비즈니스리더 25인, 포브스 선정 아시아파워 여성기업인 50인 등에 선정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여성기업인이다.

의사 출신인 신의진 의원은 민주통합당의 무상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4대중증 질환 국가 보장 등 의료정책의 뼈대를 만든 핵심 브레인이다.

북한 특보인 박선영 전 선진통일당 의원도 박 당선자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MBC기자출신인 박 특보는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선진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물망초'를 설립, 북한인권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탈북자의 대모다.

5년 전 최측근이었다 박 당선인과 다소 관계가 소원해진 경제학 박사 출신의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의원,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평창스페셜올림픽위원장으로만 활동해온 나경원 전 최고의원 등도 대선 막판 박 당선인의 지지유세에 적극 나서며 차기 정부에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찬조연설 등으로 박 당선인의 당선에 한몫한 박근혜 키즈인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도 캠프내 브레인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