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PICK]용혜인, 의원직 사퇴 여부 질문에…"청문회서 말씀드리겠다"
‘언더조직 성차별 묵인’ 질문에 “청문회서 말씀드리겠다”
출근길 용혜인 후보자 표정 모음
- 이호윤 기자,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윤 이종덕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7일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과 청문회 완주 여부 등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겸직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느냐', '청문회까지 완주할 계획인가' 등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언더조직'의 성차별적 지침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과거 용 의원이 활동했다고 알려진 언더조직은 사회당·노동당·알바연대·청년좌파·기본소득당으로 이어지는 정치조직을 배후에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직 내에 혼전순결·연애금지 등 성차별적 지침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취재진은 이날 “세월호 침묵시위 최초 증언자가 방송에 나왔는데 할 말이 없나”고 물었지만 용 후보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이번 지명이 김현지 실장과 관련이 있나”, “여권 내에서도 후보자 사퇴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인파 속 엘리베이터로 올랐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을 비롯해 다양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
기본소득당 대표로서 특혜를 받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는 이유로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면 정당보조금을 받을 수 없음을 들었지만 2020년에는 국고보조금 폐지를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소득세를 감면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5년간 정치자금 1억 9507만원을 기본소득당에 기부하고 약 3633만원의 근로소득세를 감면받았다는 것이다. 근로자는 연말정산을 할 때 정치자금을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15~91%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용 후보자는 이 제도를 통해 연봉의 5% 미만인 근로소득세 2464만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준비단은 “후보자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했다면 세액공제가 아닌 당비 납입액을 상당수 줄이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일 것”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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