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재혼 교제 금방 깨진다…女 "어장관리 대상이라고 느낄 때, 남성은?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돌싱들은 교제 상대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거나, 본인을 옵션으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을 때 '이별 타이밍'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재혼 교제에서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오래 못 가고 깨질 위기라고 판단하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4.2%는 '애매한 상태 유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태도가 수시로 바뀜(29.7%)', '나를 옵션으로 여김(23.0%)', '실천 없는 약속(13.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43.1%가 '나를 옵션으로 여김'을 가장 크게 문제 삼았다. 이어 '애매한 상태 유지(23.0%)', '실천 없는 약속(18.2%)', '태도가 수시로 바뀜(15.7%)' 순이었다.
관계자는 "초기 교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더 많이 갖고 있는 남성의 경우, 상대가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마음이 멀어지기 쉽다"며 "자존심이 강한 여성은 자신이 재혼 상대가 아닌 어장관리 대상처럼 느껴질 경우 빠르게 관계를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문인 "재혼 교제에서 상대가 본인을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남녀 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은 '일정이 겹칠 때 본인을 선택하는지(38.3%)'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 이어 '의견 충돌 시 화해하려 노력하는지(27.5%)', '나에게만 특별히 잘하는지(20.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나에게만 특별히 잘하는지'를 42.2%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일정이 겹칠 때 본인을 선택하는지(25.2%)', '의견 충돌 시 화해하려 노력하는지(22.4%)' 순이었다. 남녀 모두 4위로는 '오해 발생 시 관계 유지 여부(남 14.1%, 여 10.2%)'를 꼽았다.
끝으로 "재혼 교제에서 상대에게 관심이 있을 때 말 대신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도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아량을 베풂(33.6%)', '행동으로 배려(25.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꾸준한 연락(17.9%)', '시간 할애 노력(16.0%)' 순이었다.
여성은 '신변 이야기를 많이 함(35.1%)'을 1위로 꼽았고, '아량을 베풂(27.2%)', '시간 할애 노력(19.2%)', '행동으로 배려(12.1%)' 순으로 답했다.
조사 결과에 재혼 전문가는 "남성은 호감을 느끼면 상대의 실수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고, 여성은 상대를 미래 배우자로 인식할수록 일상적인 대화를 자주 나누며 관심을 표현한다"면서 "재혼을 준비하는 돌싱들은 이번이 마지막 결혼이라는 생각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감 있는 상대를 만났다면 상대가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말과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