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시댁서 호출, 이젠 남편만 보내겠다"…며느리 불만 폭발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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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결혼 후 시댁의 잦은 호출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기혼 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발 며느리 좀 그만 부르세요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결혼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꼭 부르고, 심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본다"며 "온갖 행사와 이유를 만들어서 계속 부른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도껏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유부 선배들이 다른 일정 있다고 말하면 점점 줄어든다고 해서 핑계를 댔는데도 '그럼 이날은?', '저 날은?', '언제 되냐'며 끝이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아들이랑 며느리도 벌어 먹고살기 바쁘다"며 "평일에는 집에 오면 8~9시인데 주말에는 우리도 쉬어야 하고, 우리끼리 보내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이런 식으로 꼭 정확하게 지적을 해줘야 이런 상황이 중단되는 거냐?"면서 "부모님 두 분 사이가 안 좋아서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렇게까지 배려가 없을 줄은 몰랐다. 이제 시부모의 호출이 오면 남편만 보내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A 씨는 "결혼 초에는 거의 매일 전화가 와서 겨우 끊어냈는데, 또 시작"이라며 "이 정도면 알아서 이해할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경계를 더 명확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정에는 부모님 생신, 명절, 어버이날 같은 날에만 둘이 같이 가고, 그 외에는 일부러 혼자 간다"며 "역지사지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게 맞다. 그냥 남편만 보내면 된다", "핑계대지말고 솔직하게 말해서 끊어내라. 시부모는 그냥 그게 당연한 건 줄 아는 거다", "남편이 중간에서 정리하지 못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