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가 남친에게 하는 최고의 호감 표시 신호는? "빨대 공유 허락"
남성은 '스킨십'…"여성이 먼저 팔짱 끼면 큰 의미 부여"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재혼을 목적으로 교제 중인 여성이 상대 남성에게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호감 표시에 대해 남성은 '팔짱을 끼는 것', 여성은 '빨대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의 돌싱남녀를 대상으로 '재혼 교제 중 여성이 상대 남성에게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비언어적 호감 표시는 어떤 행위일까'에 대한 설문을 조사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6%가 '팔짱을 끼는 것'으로 답했고, 여성은 30.1%가 '빨대 공유'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빨대 공유(25.6%), '단둘이 노래방 출입(20.1%)', '집 초대에 응함(18.6%)'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빨대 공유', '팔짱을 끼는 것', '집 초대에 응함', '단둘이 노래방 출입(17.1%)' 등의 순으로 답했다.
결과에 대해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재혼 교제를 할 때 여성은 수동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성이 팔짱을 낀다는 것은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적극적인 호감 표시로 생각할 수 있다"며 "여성은 공감대나 일체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음료수나 음식 등을 남녀가 공유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인 '재혼 교제에서 여성이 상대 남성과 팔짱을 낀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라는 물음에 대해서도 남녀 간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31.2%가 '커플 공인'이라고 답해 첫손에 꼽았고, 이어 '호감의 표시(28.3%)', '친근감의 표시(23.8%)'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호감의 표시'라는 대답이 33.1%로서 가장 앞섰고, '친근감의 표시(28.6%), '커플 공인(25.3%)'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4위로는 남녀 모두 '습관적인 행동(남 16.7%, 여 13.0%)'을 들었다.
조사 결과 팔짱을 끼는 것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정보업체 전문가는 "초혼뿐 아니라 재혼에서도 교제할 때는 일반적으로 남성이 주도권을 쥐고 리드해 간다"며 "여성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팔짱을 낀다고 해도 남성의 입장에서는 여성이 자신의 리드에 호응해서 잘 따라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질문인 '재혼 교제에서 키스는 어떤 상황에서 이뤄질까'라는 물음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시각차가 컸다.
남성은 '싫지 않으면(32.7%)', '믿음이 갈 때(29.0%)', '재혼 의사가 있을 때(22.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믿음이 갈 때(34.2%)', '재혼 의사가 있을 때(30.8%)', '싫지 않으면(2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4위는 남녀 모두 '상대가 원하면(남 16.0%, 13.4%)'이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한 전문가는 "재혼 교제에서는 스킨십과 관련하여 남녀 간에 이견으로 교제가 중단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보수적인 여성에 비해 남성은 스킨십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며 "상대의 마음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대처해야 좋은 인연을 무산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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