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다문화가족도 함께하는 한가위…전국 가족센터 체험행사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이 서울 노원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방문해 청소년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5/뉴스1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이 서울 노원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방문해 청소년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5/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성가족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가족센터에서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추석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관계 개선 프로그램뿐 아니라 1인 가구·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소통·체험행사 중심으로 마련했다.

전국 가족센터에서는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전통음식 만들기 및 나눔 행사, 가족 단위 또는 가족봉사단의 봉사활동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진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과 함께 만두 빚기·모둠전 만들기', 음성군가족센터의 '가족과 함께 송편 만들기', 장흥군가족센터의 '아빠랑 놀자-꽃 송편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는 양산시가족센터의 '추석 맞이 송편빚기', 무안군가족센터의 '추석 문화 이해·퀴즈 및 명절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성시가족센터의 '혼자서도 송편해요', 중랑구가족센터의 '행복한 밥상-맛남클라스' 등 1인 가구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외된 이웃과 명절을 나누기 위해 상주시가족센터의 '전 나누고 정 나누고', 서산시가족센터의 '디딤돌 가족봉사단 활동', 대구동구가족센터의 '정 한가득 손맛 나눔 한가위' 등 가족 단위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가족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음성군가족센터의 '가족과 함께 송편 만들기' 같은 비대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여가부 누리집에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가족센터 초성 퀴즈' 온라인 행사가 열린다. 정답을 맞힌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은 "전국 가족센터에서 준비한 명절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 간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웃을 돌보는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을 지원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촘촘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