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APEC 여성경제회의 점검…"첫 한국 회의 준비 만전"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서 열려

여가부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성가족부는 다음 달 인천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 개최를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WEF는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2011년 APEC 여성경제회의 공식 출범 이후 한국에서는 처음 진행하게 됐다.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경제의 여성 분야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정부·민간 부문 대표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 여성 정책과 성평등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여가부 회의에서는 행사장 시설부터 교통, 숙박, 문화 프로그램, 의료 지원 체계까지 각 분야 준비 상황을 통합 점검했다.

공식 일정 외에도 부대행사와 'HWHE 시상식' 등 행사 운영과 관련한 시설 조성 및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대행사는 호주와 중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APEC 기금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 예정이다.

2019년부터 이어온 HWHE 시상식은 '건강한 여성, 건강한 경제'(Healthy Women Healthy Economy) 연구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김기남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회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라는 정책 메시지가 국제 사회의 공감과 협력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